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6월 중순쯤 얼마 남지 않은 청와대 관람을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청와대에 방문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주소: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
운영시간: 3월~11월 09:00- 18:00
12월~2월 09:00 - 17:30
예약방법: 청와대 홈페이지
대통령 집무실 복귀로 청와대 관람이 8월부터 중단된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청와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는 6월 중순에 다녀왔는데요. 6월 초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6월 초부터 주말은 예약이 꽉 차서 취소표를 잡거나 예약이 풀리는 시간에 대기하다가 티켓팅을 해야 했지만 평일은 여유가 있었는데요. 관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주말은 물론 평일도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어쩌다 취소표가 나올 수도 있지만 예약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청와대 관람 예약 방법


검색창에 청와대를 검색한 뒤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오른쪽 상단의 작대기 세 개를 누르면 관람안내가 나오는데요. 관람안내 하단에 관람예약을 누르면 온라인 예약 페이지가 나옵니다.


관람예약 페이지에서 관람안내사항을 본 뒤 밑으로 내리고 (필수)라 적혀있는 동의사항에 체크를 합니다.


방문 정보에 국가/지역, 방문 유형, 방문 인원을 입력하면 방문 날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방문 날짜를 선택하면 관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각 시간대별로 방문 가능 인원 수가 적혀 있습니다. 관람 시간을 선택한 뒤 예약하시면 됩니다.
청와대 관람후기

청와대는 3호선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15분, 안국역에서 도보로 18분 정도 걸립니다.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버스도 있으니 편하신 방법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께서는 청와대 내에는 주차장이 없으니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로 가는 버스와 주차장 안내




청와대 정문에 있는 입구로 들어와 예약 시 받은 입장바코드를 찍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5시 예약인지라 입장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입구에서 입장을 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청와대가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2시간은 넘게 걸릴 것 같습니다만 저희는 5시 입장이라 촉박하게 관람을 했습니다.
관람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생각보다 미리 정보를 알고 가서 본관-관저-영빈관 코스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입구에서 본관까지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어서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청와대 내부 건물들은 5시 30분이면 문을 닫습니다.
본관

본관에 입장하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계단 앞쪽에서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안전상의 이유인지 계단 위로 올라가면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목재냄새가 가득한 복도를 지나 본관 1층부터 빠르게 둘러봅니다.
인왕실


서양식으로 꾸며진 인왕실입니다.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 그리고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로도 활용한 공간입니다.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충무실


다음으로 들른 공간은 충무실입니다. 충무실은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외빈이 왔을 때 만찬과 공연을 하는 등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한국적이면서도 밝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세종실



본관 1층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본 공간은 세종실입니다. 세종실은 정부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회의가 열렸던 공간입니다.

세종실 입구에 있는 전실 벽면에는 역대 대통령 열두 분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초상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세종실에서 나와 본관 2층으로 향합니다.
대통령 접견실

2층에서는 대통령 접견실을 먼저 들렀습니다.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동쪽 벽면은 황금색 십장생 문양도로 장식하였고 창문은 나무 창틀과 문살 위에 한지를 마감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로 연출한 공간입니다. 고풍스러운 한국의 멋이 느껴지네요.
대통령 집무실

본관의 핵심공간인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접견실과 이어져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통령이 업무를 하던 곳으로 국정 현안에 대해 집무를 보거나 소규모 회의를 주재했던 장소입니다.

본관을 빠르게 보고 난 뒤 대통령 관저로 향합니다.
관저

본관에서 10분 정도 걸어 관저에 도착했습니다.

관저는 대통령과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생활공간인 본채와 접견 공간인 별채, 전통 양식의 뜰과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저는 실내 공간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실내는 정원에서 창문 안으로 비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게 끝이라 실내까지 구경하고 싶다 생각하시면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통 한옥의 멋을 감상하기엔 좋은 곳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갔더라면 더 멋진 공간일 것 같네요.
영빈관

본관과 관저까지 보고 나니 시간이 벌써 5시 30분에 가까워져 마지막으로 영빈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영빈관에 도착하니 5시 반이 조금 넘어있어 내부 입장은 하지 못했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밖에서나마 영빈관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보았던 본관, 관저와는 다르게 서양식 건물이라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외관입니다.
청와대 노거수 군


내부 입장 시간이 지난 5시 30분 이후에는 건물 안으로는 못 들어가지만 관람 마감시간인 6시 전까지는 외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때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내부 먼저 보시고 외부를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부까지 둘러본 후 관람객 휴게공간으로 향했습니다.
관람객 휴게공간 기념품샵

안쪽에는 청와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6월 중순쯤엔 반절 이상이 품절이었어요.


생각보다 괜찮은 기념품도 많았는데 품절이 많아 아쉬웠어요.


기념품샵 옆에는 청와대 본관, 청와대 구본관의 모형이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6시쯤 춘추관이 있는 쪽 춘추문으로 퇴장했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청와대 관람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5시 관람은 굉장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가끔 취소표가 풀렸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지금은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매진이라 한번 더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아무튼 마지막 시간대에 가시는 분들은 꼭 실내 공간부터 구경하시고 생각보다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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