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요즘 선선한 가을맞이를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찾아온 단풍에 괜히 더 감성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지난 주말 부암동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무조건 들르는 부암동은 서울인데도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항상 봄에만 다녀왔기에 가을의 부암동은 어떨지 기대됐습니다.

이번 부암동 나들이의 식사는 맘스키친이라는 일본 가정식 맛집에서, 카페는 그 위에 위치한 제비꽃다방이라는 곳을 이용해 보았는데요.
맘스키친은 부암동에 들를 때마다 가는 단골 맛집으로 제게는 부암동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제비꽃다방은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있는 아늑한 카페로 창가에 위치한 커다란 은행나무뷰가 유명한 곳입니다.

맘스키친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46
영업시간: 11:30 ~ 20:00
맘스키친은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가정식 전문점으로 메인으로 고정되어 있는 메뉴는 물론 시즌마다 바뀌는 한정메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스프카레(13,000원)와 맘스그라탕(13,000원)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맘스그라탕은 케첩라이스 위에 화이트소스, 치즈, 계란, 야채를 얹어 오븐에 구운 요리로 맘스키친의 인기메뉴인 키마그라탕과 비슷하면서도 베이스의 차이가 있어 다른 매력을 가진 메뉴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게 매력적입니다. 식사 이외에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반찬이나 식후 한입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블루베리가 얹어진 요거트가 일본 가정식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줍니다.

약간 매콤한 맛을 가진 스프카레입니다. 카레가 정말 국같이 묽기 때문에 튀긴 채소를 찍어 먹거나 숟가락으로 국물처럼 떠서 먹을 수 있는 카레입니다.

제비꽃다방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46 부암동 제비꽃다방
영업시간: 화~금 17:00 ~ 24:00, 주말 13:00 ~ 24:00, 월요일 정기휴무
지난봄 싱그러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대기했지만 결국 오픈시간이 늦어져 들르지 못했던 제비꽃다방. 황금빛 은행이 물든 가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2층에 위치한 카페로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와서 그런지 사진을 찍으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환승연애에도 등장한 카페라고 합니다.


카운터와 조리대 쪽은 카페보다 바 같은 느낌이었고 실제로 술도 주문할 수 있는 카페 겸 펍 인듯합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소는 역시 커다란 은행나무가 앞에 있는 정면의 창가자리로 햇빛이 정말 잘 들어 어떤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곳입니다.
저희는 카푸치노와 조청라떼를 시켰는데 따뜻한 커피가 예쁘고 고풍스러운 잔에 나오니 따뜻한 음료를 추천드립니다.


제비꽃다방의 마스코트였던 고양이 두 마리! 흰색냥이와 아비시니안냥이입니다. 사장님이 바쁘셔서 직접 이름은 물어보지 못했지만 검색 결과 흰색냥이는 애니, 아비시니안냥이는 끌레오입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부암동 나들이에 다녀왔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노란색과 초록색이 반쯤 섞인듯한 느낌이었으니 이번 주말에는 한껏 더 물든 은행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부암동으로 이번주말 가을나들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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