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추석이 지나도 폭염일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24년이었는데요. 어제를 기점으로 가을비가 내리며 드디어 제대로 가을다운 시원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여름옷을 넣어두고 가을옷을 꺼낼 계절입니다.
시원한 가을날 밤을 맞이하며 석계역에서 진행된 석계역 달빛야행 야시장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어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석계역 달빛야행 달빛야시장
기간: 2024.9.21.(토)
시간: 16:00 ~ 22:00
위치: 석계역 문화공원 일대
석계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석계역 문화공원 쪽으로 들어가면 석계역 달빛야행 축제장이 나옵니다. 축제장 쪽 도로를 막고 진행하니 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석계역은 유동인구가 꽤 많은 편이지만 오늘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봤습니다. 석계역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가득해서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커피와 디저트는 물론 각종 먹거리가 가득한 먹거리부스, 야시장의 분위기를 더해줄 수제 맥주와 수제 막걸리 부스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은 물론 체험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레트로를 테마로 한 체험들이라 달고나 만들기, 펌프, 오락실, 추억교복 의상대여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체험들이 가득했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축제가 시작된 4시부터 9시까지 공연이 진행됩니다. 복고 컨셉인만큼 무대도 복고풍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맥주나 막걸리 부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성인인증 부스에서 성인인증을 한 뒤 손목에 팔찌를 해야 합니다. 디저트나 커피, 음식 부스에서는 따로 필요하지 않으니 술을 구입하는 분들만 받으면 됩니다.
먹거리 부스는 길을 따라 쭉 이어져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에 정말 많은 사람이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사람 많은 걸 못 견디는 분들은 즐기기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먹거리 부스 왼편으로는 쉼터가 있습니다. 앉아서 사 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은 만큼 자리 잡기가 힘들었어요.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자리를 찾다 겨우 앉았습니다.
처음 구매한 먹거리는 에그머니의 토마토 치킨 프리카세입니다. 닭고기 요리로 숙주와 토마토 상큼한 소스가 어우러진 요리로 현장에서 직접 바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석계역 달빛야시장에서 먹거리는 에그머니의 토마토 치킨프리카세와 비스트로무크의 찹스테이크를 구매했습니다. 음료는 맥주, 막걸리 부스가 줄이 너무 길어 앞에 보이는 kfc에서 제로콜라를 구매하였습니다. 둘 다 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을 구매할 때 부스마다 10~20분 정도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줄이 짧은 부스라 괜찮았는데 인기 많은 부스는 기다리다 지칠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라고 포토존도 만들어 놨습니다.
집에 가기 전 지난번 커피축제에서 만났던 호호커피 부스에서 디카페인 드립커피 한잔을 사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하며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야시장이 아니라 노원구에서 개최한 야시장 축제라 그런지 규모도 훨씬 크고 음식도 다양하고 즐길거리까지 다양해 만족스러운 축제였습니다.
지금까지 노원구에서 개최한 축제를 많이 가보았는데 그 축제들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발전하는 축제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