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 석파정 단풍 주간 후기 (11월 첫째주, 입장권 가격, 부암동)

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맑고 따뜻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전국 이곳저곳 단풍을 보기 위해 나들이를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서울에도 유명한 단풍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있는 부암동의 석파정은 이미 유명한 단풍명소입니다.

지난 주말인 11월 첫째주 석파정 단풍주간에 다녀온 후기와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시 후기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운영시간: 서울미술관 10:00 ~ 18:00, 석파정 10:00 ~17:00, 월•화 정기휴무

입장료: 성인 20,000원, 초중고 학생 15,000원, 우대/어린이 13,000원

 

석파정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는데요. 당연히 입장료를 내고 입장해야 합니다. 미술 전시에 크게 관심이 없어도 석파정만 들어가기엔 입장료가 아까우니 전시까지 보는 게 좋을듯합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입장권은 영수증으로 대신한다고하니 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석파정에 갈 때도 필요합니다.

매표소는 2층에 있으며 바로 옆쪽에 1전시장이 있습니다. 석파정은 4층에 있습니다.

제1전시관에서는 서울미술관 소장품전을 진행 중입니다.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그들의 삶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 인상 깊었던 작품들만 담아보았습니다. 위의 작품은 초충도로 신사임당이 채색하여 그린 8폭의 병풍그림으로, 각 폭마다 각기 다른 풀과 벌레를 그려 놓은 그림입니다.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렸던 천경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색채가 특히나 눈에 띕니다.

추상미술의 대가로 불리는 김환기의 한 점 하늘입니다.

작가들의 어록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곳으로 말 한마디에서도 작가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이중섭의 황소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2전시관에서 현대미술 전시회가 진행 중입니다.

2전시관은 빛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시회를 보고 4층으로 올라가면 석파정에 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서울미술관 4층에서 입구를 통해 야외로 나오면 석파정을 갈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아직은 단풍이 덜 든 모습이었습니다. 군데군데 붉게 물든 단풍이 있었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석파정은 흥선대원군별서에 자리 잡은 정자입니드. 단풍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특히나 가을에 유명한듯합니다.

석파정이 있는 곳에는 단풍이 꽤 들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색감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한주가 지난 이번 주말은 더욱 아름답게 단풍이 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럭바위는 석파정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바위로 코끼리와 닮았다 하여 코끼리 바위로 불리기도 합니다.

너럭바위 앞쪽에 있던 석등에 다녀간 사람들이 쌓은듯한 작은 돌탑들이 있습니다.

석파정 뒤쪽에 있는 길로 산책하듯 내려오다 보면 별서와 단풍, 소나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춥지 않아도 가을은 가을인지 감나무에 감이 가득 열렸네요.

걷다 보면 부암동의 전경과 함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전에 한 번 왔었지만 그때는 전시만 보고 석파정을 제대로 못 봤었는데 이번엔 단풍과 함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석파정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도시와 떨어져 이렇게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번주는 더욱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서울에서 단풍구경을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