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오늘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추석은 주말까지 겹쳐 꽤나 긴 연휴가 되겠습니다. 9월이지만 여전히 여름 날씨가 이어져 한낮 온도가 30도를 넘어갑니다.
이렇게 더울 때는 실내에서 즐기는 활동이 아무래도 좋을 것 같은데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무료전시회인 청와대 사랑채 특별전 연화, 설렘의 빛 전시회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화, 설렘의 빛 전시회에 가기 위해서는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청와대 사랑채로 가야 합니다. 청와대 사랑채에는 이번 전시회를 보기 위해 처음 가보았는데요. 앞쪽으로는 청와대가 보이고 건물도 크고 쾌적했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가장 정면에 안내데스크가 보이고 옆쪽으로는 쉴 수 있는 소파와 여행과 관련된 테마로 꾸며진 트래블 라이브러리가 있었습니다. 연화, 설렘의 빛은 2층에서 전시 중이라 중간에 있는 계단을 통해 이동했습니다.
연화-설렘의 빛
전시기간: 2024.6.14 ~
전시장소: 청와대 사랑채 2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 효자로 13길 45)
관람요금: 무료
들어가기 직전 입구 앞에는 전시 개요가 적혀 있습니다. 사랑채의 아름다운 풍광과 조선 왕실 밤잔치의 화려함을 모티브로 한 전시회인 만큼 입구부터 전통미가 느껴집니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반딧불이가 하늘을 나는 것 같이 움직이는 조명과 여름밤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듯한 첫 번째 전시실이 나옵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놨습니다. 의자도 나무 같은 느낌으로 배경과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쓴 게 느껴집니다.
진짜 반딧불이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며 반짝이는 조명과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만든 벽면 거울로 인해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전시였습니다.
다음 전시실로 입장하면 조선 왕실등을 테마로 한 전시가 나옵니다. 등이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거리며 이동하고 안에 든 조명도 반짝거리며 켜졌다 꺼졌다 하는데요. 정말 조선의 밤 잔치에 초대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온다면 정말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어두워서 야간모드가 켜지니 사진을 찍을 때는 신경 써서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긴 전시회는 아니었지만 서울에서 무료로 좋은 퀄리티의 전시회를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경복궁역 근처에 볼일 있으신 분들은 나가는 김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