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지난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었는데요. 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동물복지기금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창설한 날입니다. 서대문역 근처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마음이 고양고양
주소: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기간: 2024.08.02.(금) ~ 2024.08.31.(토)
관람시간: 10:00 ~ 18:00
마음이 고양고양은 돈의문박물관마을과 갤러리아미디, 문학동네의 협업으로 진행된 전시회로 신진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사진 작품, 문학동네의 그림책 작가 <이주희의 어떡하지?! 고양이> 원화 전시와 이용한 작가의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속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요. 작은 마을 모두를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마음이 고양고양 전시회는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와 옆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바로 시민갤러리가 나왔습니다. 입구부터 귀여운 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고양고양 전시회에 관련된 설명이 나옵니다.
처음 나오는 작품들은 신진 아티스트들의 고양이 그림입니다. 전시회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꼼꼼히 봐도 30분 안쪽으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첫 전시공간 감상을 마치고 나오면 고양이를 직접 그릴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이 나옵니다. 이미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지우고 그려볼 수 있습니다.
다음 전시공간으로 들어오면 이용한 작가의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속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으로 유명하여 평소에 알고 있었던 작가님인데 책 속에 실린 사진들을 커다란 작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양이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고양이 쉼터입니다. 옆쪽에 작은 벤치도 있으니 앉아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전시공간을 끝으로 전시회는 끝이 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작은 쉼터 같은 마음이 고양고양 전시회를 추천드립니다. 규모가 작은 무료 전시회지만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로 잠시 쉬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물론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쉬어가듯 즐기기엔 괜찮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다른 관에도 여러 즐길거리가 있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