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더울 때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전시회는 연남동에 위치한 아이아이 연남에서 진행하는 심리체험 체험형 전시회입니다.
아이아이 연남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 86
시간: 매일 10:30 ~ 19:30 (마지막 입장시간 19:30)
가격: 2인 60,000원
아이아이 연남에서는 심리체험 체험형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2인이 기본이고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가면 됩니다. 상대방과 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5분 간격으로 3팀씩 입장을 하니 지각하면 취소되어 입장을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입장할 때 전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입구에 위치한 마음상자라는 체험에 필요한 물품을 인당 하나씩 챙겨 입장하시면 됩니다. 마음상자는 체험에 꼭 필요하며 그 안에 오늘 체험한 기록들이 담기게 됩니다.
마음상자는 체험 파트마다 올려놓을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이곳에 자신의 마음상자와 상대방의 마음상자를 올려놓으면 심리체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체험 파트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반에 나온 컨셉은 마음화실이네요.
이 파트에서는 각 물감 앞에 단어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상대방과 어울리는 단어에 마음상자를 태그 하여 담아주면 됩니다.
전 파트에서 담아 온 상대방과 어울리는 단어물감이 있는데요.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 단어물감으로 상대방의 모습을 이젤에 나와있는 화면에서 그려주면 됩니다.
참고로 처음에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는데 그때 찍은 사진이 서로의 화면에 밑바탕에 깔립니다. 그림을 못 그려도 바탕을 따라 그리면 되니까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펜이 인식이 안 좋은지 그리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
상대방과 나의 가치관과 지향점을 묻는 질문을 핸들 돌리듯이 돌려서 원하는 정도에 맞추는 파트입니다.
이 운동 기구 같은 건 뭘까하고 들어가 봤는데요.
마음상자를 자리에 올려놓고 한 명씩 자리에 서있으면 시작되는데요. 화면에 나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저 기구에 있는 바를 밑으로 눌러 풍선으로 만들면 됩니다. 질문이 나와 맞지 않으면 풍선을 만들지 않으면 되고 나와 잘 맞는 것 같으면 가득 채우면 됩니다.
이 파트는 방 안에 양쪽에 상대방과 나에 대한 수식어들이 붙어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걸 하나씩 떼어서 들고 천장에 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뽑을 때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제일 재밌었던 파트로 마치 서로에 대한 퀴즈쇼를 하는 듯한 곳입니다. 서로 마주 보는 각자의 칸으로 들어가 정면 위쪽에 위치한 모니터를 보고 그에 맞는 대답을 버튼을 누르는 파트로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둘이 다른 방으로 들어가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곳으로 마지막 질문이 끝나면 중간에 블라인드가 열리며 서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친구라 그런지 애틋하기보단 웃기더라고요.
심리체험은 아이아이 연남의 모든 층을 이용하는 것 같았는데요. 층마다 다른 내용의 심리체험이 있었고 중간마다 체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확인하는 키오스크가 있었어요. 1층에서 시작해 층마다 체험을 마치면 위층으로 올라가고 마지막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이동하여 마지막 체험을 하고 나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체험의 막바지인 마음 세탁소입니다. 갈등 사항 해결에 대한 내용이 주된 파트로 마지막 세탁기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쪽에서 찍히는 사진도 나중에 선택해서 인쇄가 가능합니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지하로 이동해서 오늘 체험에 관한 마무리를 하면 전시회는 끝이 납니다.
끝나고 나오는 길에 있는 시선카드들입니다. 시선카드는 각 체험이 끝나면 내가 했던 대답을 종합해 나오는 나와 우리의 성격, 성향에 대한 카드인데요.이렇게나 많은 시선카드가 있지만 저희는 누가 짠 것 같이 하나 빼고 다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역시 오랜 세월 큰 갈등 없이 의지하는 친구라 그런지 같은 성향이구나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카운터 옆쪽에 위치한 키오스크에 마음상자를 올리고 오늘 체험한 내용들을 책으로 만들면 됩니다. 프린트된 속지를 들고 뒤로 이동해서 마음에 드는 표지를 고르고 제본하면 모든 체험 완료입니다.
체험이 끝나면 카운터 옆쪽에서 먹고 싶은 음료를 담아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제본한 책을 같이 보거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체험은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저희는 꼼꼼하게 즐기며 다녔기에 이 정도고 더 짧게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듯 같은 또 비슷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 사이에 와도 좋을듯하지만 대부분 연인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마지막에 오늘 체험을 담은 책은 한 권만 주기 때문에 서로 상의하여 가지시길 바랍니다. 음료는 리유저블컵을 주는데 직접 마시고 싶은 걸로 마시면 되고 컵은 집에 가져와도 된다고 하여 가져왔습니다. 색다른 전시회라 즐거웠고 서로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