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따스한 날씨에 벚꽃이 전국에서 피어나고 마지막 벚꽃엔딩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벚꽃은 지고 나면 일 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다시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이 있기 때문에 벚꽃이 더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오늘은 벚꽃엔딩이 지나가고 있는 응암동의 불광천 벚꽃길에 다녀오며 4월 8일 기준 불광천 벚꽃 현황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광천
위치: 서울 은평구 응암동
사진 위치: 새절역 근처 불광천 (서울 은평구 증산로 400)
불광천은 서울특별시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에 걸쳐 흐르는 하천으로 하천변을 따라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 벚꽃명소입니다.
4월 8일 기준으로 불광천의 벚꽃은 100 퍼센트 만개하였으며, 이미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엔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응암동은 이날 처음 방문했는데 새절역에서 나오는 계단에서부터 벚꽃이 흩날리더니 입구를 통해 나오니 지하철역은 물론 버스정류장, 불광천까지 모두 벚꽃나무가 가득했습니다.
은평구 응암동의 가로수는 벚꽃나무 밖에 없나 싶을 정도로 온 도시가 벚꽃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벚꽃나무들의 키가 크고 풍성해서 눈길이 닿는 모든 곳이 연분홍빛입니다.
불광천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있었으며, 중간중간 쉴 수 있게 벤치나 나무 데크로 된 쉼터도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만큼 본격적인 벚꽃들이 가득했습니다. 불광천 바로 옆쪽으로는 카페나 음식점 등 상가들이 있었습니다. 벚꽃철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벚꽃엔딩이 시작된 만큼 길에는 물론이고 하천의 물 위에도 벚꽃잎들이 가득했습니다. 중간중간 솜사탕이나 번데기를 파는 모습에 마치 몇십 년 전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한 동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응암동의 벚꽃은 낮도 물론 아름답지만 밤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무 아래쪽에서 위로 빛을 켜주기 때문에 밤에도 밝고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밤벚꽃을 보러 오는 분들도 충분히 아름다운 벚꽃놀이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 도시가 벚꽃으로 가득했던 응암동의 벚꽃엔딩이 끝나기 전에 은평구 응암동의 불광천으로 벚꽃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