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이 시작된지도 3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적당한 온도의 따뜻한 날씨에 활동하기 좋은 봄에는 제철음식이 많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하여 사계절 내내 제철이 아니어도 만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제철에 나는 음식이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그렇다면 5월 제철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 제철과일
1. 딸기 (1월~5월 제철)
겨울부터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딸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다양한 디저트와 간식등에도 많이 들어가고 과일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딸기는 열량이 낮고 비타민 C와 엽산(비타민 B9)이 풍부합니다. 또한 딸기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카테킨, 엘라그산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매실 (5월~6월 제철)
동의보감에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라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약용음식으로 쓰이던 과일입니다. 매실에는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시트르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등의 영양이 풍부합니다.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합니다. 매실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에 도움을 줍니다.
3. 참외 (6월~8월 제철)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이 매력적인 참외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입니다. 참외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내 면역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나트륨을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엽산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참외에는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영양소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5월 제철해산물
1. 키조개 (4월~5월 제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키조개는 열량이 낮고 고단백 식품입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키조개에는 불포화 지방산의 주 성분인 DHA가 풍부하여 뇌세포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뇌의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2. 소라 (3월~6월 제철)
소라에는 아르기닌이 들어있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줍니다. 또한 소라는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비타민 E와 비타민 B12, 철분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타우린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멍게(5월 제철)
멍게의 바나듐 성분이 혈관 내에 쌓인 독소와 각종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바나듐 성분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장어(5월~7월 제철)
장어에는 DHA, EPA와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의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눈과 피부의 점막 건강에 도움을 주는 레티놀 또한 함유되어 있습니다. 뼈와 치아의 구성 성분인 칼슘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5월 제철나물
1. 두릅 (4월~5월 제철)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입니다.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사포닌, 비타민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취나물(3월~5월 제철)
맛과 향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봄나물인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3. 명이나물, 산마늘(4월~5월 제철)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인 명이나물은 산나물 중에 유일하게 마늘 향이 난다 하여 ‘산마늘’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울릉도에서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나물’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명이나물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도와주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알리신은 비타민 B1을 활성화하고 항균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인만큼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이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맛과 영양이 풍부한 제철음식을 먹으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