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포근했던 가을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2024년이 두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연말이 다가오면 가장 기대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합니다.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마켓에서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는 소식에 오픈 첫날인 오늘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잠실에서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함께 보시죠.
롯데 크리스마스마켓 2024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
기간: 24.11.2. 수 ~ 25.1.5. 일
시간: 10:30 ~ 22:00
요금: 입장권 2,000원, 패스트패스권 10,000원
작년 잠실 크리스마스마켓은 임시로 만든 실내 글라스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을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야외 부스와 실내 부스 모두 진행합니다. 작년보다 100평이나 커진 7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마켓으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액세서리, 오르골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은 물론이고 여러 먹거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형트리, 회전목마 등 여러 볼거리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마켓입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또 있다면 바로 입장료와 패스트 패스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무료로 마켓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입장권은 2,000원, 대기 없이 입장을 할 수 있는 패스트패스권은 10,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QR연결 후 입장권을 구매하여 바로 입장했습니다. 평일이고 아직 11월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없이 입장이 가능했지만 주말이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날일수록 더욱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패스트패스권은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가 가능하고 입장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2차 11.19 10:30, 입장가능일자 12.1~12.15) (3차 12.3.10:30 입장 가능일자 12.16~1.5) 자세한 설명은 롯데 크리스마스마켓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올해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켓의 지도도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마켓이 있는 경우에는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정 가운데에 보이는 거대한 트리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았지만 크리스마스마켓에 입장하는 순간 이곳이 바로 크리스마스가 됩니다.
입구 쪽부터 위치해 있는 크리스마스마켓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커트러리와 접시 등 식기들을 파는 가게입니다.
달콤한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본마망 스프레드들과 과자집을 만들 수 있는 키트도 있네요.
귀여운 엽서와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는 매대입니다.
오르골과 공기정화식물을 머리에 키울 수 있는 그루트 화분도 판매 중이네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귀여운 소품들도 역시 빠질 수 없죠.
겨울 필수 액세서리인 머플러와 장갑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있습니다. 트리 오너먼트 대신 장갑으로 꾸며놓은 게 인상적이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샤커피를 구매할 수 있는 마켓도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은 인형을 주로 파는 마켓들도 있네요.
작년에도 보고 반했었던 목재오르골 마켓이 올해도 크리스마스마켓에 참가한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마켓 하면 역시나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군데군데 맛있고 간단한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이 마켓은 소시지를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실내 부스 안쪽으로 들어오면 분식과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리보샵도 있었는데요. 먹을 수 있는 젤리는 물론 하리보 공식 굿즈들도 직접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곰돌이 모양으로 접어진 수건도 선물용으로 좋아 보이네요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중간에 회전목마가 있는데요. 올해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작년에는 상품을 얼마 이상 구매 시에만 탑승이 가능했던 걸로 아는데 올해는 입장료가 생긴 대신 줄만 서면 회전목마를 탈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회전목마도 한 번 타보면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봅니다. 롯데월드에서 파견 나온듯한 안내직원의 목소리에 롯데월드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느껴집니다.
출구 직전, 줄이 서있길래 뭐 하는 곳인가 살펴보니 인생네컷 같은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BYTP라는 이름의 포토부스인 것 같은데 빈티지 엘리베이터 배경에서 크리스마스 한정 프레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포토부스였습니다.
포토부스가 하나라 그런지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요. 처음에는 줄이 길지 않아 30분 이내로 찍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1시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안쪽에서 결제하고 찍으면 바깥에 있는 인화기에서 사진이 나옵니다. 이벤트를 참여하면 크리스마스 배경이 인화된 종이액자도 증정 중입니다.
포토부스 안쪽은 목제 엘리베이터처럼 생겼습니다. 프레임과 배경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추억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찍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웨이팅은 각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5시 30분부터 매 30분마다 회전목마의 불이 소등되고 월드몰 벽면에 미디어쇼가 진행됩니다. 벽면에 나오는 미디어쇼는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쇼라고 하며 롯데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을 작년보다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비록 너무 가까이에서는 영상이 연하게 보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노래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마켓을 즐기다 잠시 쉬어가며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다녀온 잠실 롯데 크리스마스마켓의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았지만 확 추워진 날씨에 연말 분위기가 조금씩 나고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도 무사히 또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