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지난주 주말 대전에서 열린 냥냥이 학술대회에 다녀오며 집으로 돌아가기 전 성심당을 다녀왔는데요. 2년 전 대전에 내려왔을 때도 느꼈지만 대전은 역시 성심당의 도시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중앙로역 근처에 위치한 성심당 본점은 원래도 사람이 많지만 주말과 휴가철이 겹치기까지 해서 사람이 심각하게 많고 줄을 밖에서 서야 해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성심당 케익부띠끄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 480
영업시간: 8:00 ~ 21:30 (주말 22:00)
성심당 본점 옆쪽에 위치한 성심당 부띠끄에는 줄이 길지 않아 바로 줄을 서서 5분 만에 입장했습니다. 성심당 부띠끄에는 케이크, 디저트 등의 제과를 판매합니다.
카스테라, 타르트, 마들렌 등 디저트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한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먹고 싶은데로 골라도 결제금액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꿈돌이 캐릭터를 이용한 꿈돌이 마들렌도 있었는데요. 패키지로 사기엔 양도 많고 비싼 편이라 낱개로 구매했습니다. 선물하기엔 좋을듯합니다.
그 유명한 생귤시루도 판매 중이었는데요. 실물로 보니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커다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에서 판매했으면 6만 원은 넘을 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여름에 생귤시루를 서울까지 가지고 가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 아쉬웠는데 생귤시루 미니버전인 퍼귤을 발견했습니다. 퍼귤은 1인당 1개로 구매제한이 있었고 가격이 비싼 감이 있었지만 언제 또 와서 먹겠나 싶어서 맛이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성심당 대전역점
주소: 대전 동구 중앙로 215 대전역사 2F
영업시간: 7:00 ~ 22:30
케익부띠끄에서 나와 중앙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전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역에서 내려서 사람들이 향하는 쪽을 따라가면 대전역 성심당이 나옵니다. 역 중간에 성심당으로 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금방 들어가서 5~10분 이내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치아바타가 정말 크고 가격도 저렴해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냉동해 놓고 샌드위치 만들 때 먹어보려 합니다.
기본적인 단팥빵, 크로와상 등도 있었고 모카빵이나 소세지빵 등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하나씩 다 사보고 싶네요.
한쪽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패키지안에 들어있는 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빵을 고르다가 튀김 소보로를 직접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빵입니다.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부추빵, 치아바타, 카레고로케, 우리밀양파빵 등 몇 개 담지도 않은 것 같은데 쟁반이 가득 차네요.
판타롱 부추빵 (성심당)
성심당에서 제일 유명한 빵 중 하나로 튀김소보로와 양대산맥을 이룹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종종 생각나는 빵입니다.
퍼귤 (성심당 케익부띠끄)
이번 여름 망고시루의 뒤를 이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생귤시루의 미니버전으로 귤이 한가득 들어있고 약간 상큼한듯한 크림과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입니다.
푸딩 (성심당 케익부띠끄)
푸딩은 몇 년 전에도 먹어봤었는데 특출 나게 맛있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푸딩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 먹어볼 만합니다. 먹고 나서 유리병을 여러모로 쓰기 좋았습니다.
꿈돌이 마들렌 (성심당 케익부띠끄)
맛은 모르겠고 귀여워서 사 본 꿈돌이 마들렌입니다. 다른 빵집에서 파는 마들렌과 크게 다를 거 없습니다. 귀여우니 됐습니다.
성심당은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항상 놀라운 곳입니다. 특별함을 기대하고 간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여러 종류의 빵을 구매하고 맛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대전에 간다면 역시 성심당을 들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