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2박 3일 여행 3일차 겨울 일본여행 (우메다 공중정원, 로프트, 프랑프랑, 그린웨스트, 공항버스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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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2박 3일 여행 3일차 겨울 일본여행 (우메다 공중정원, 로프트, 프랑프랑, 그린웨스트, 공항버스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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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어느덧 오사카 여행 3일 차 마지막날 여행기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점, 카페 후기나 여행에 필요한 예약방법 등 오사카에 관련된 포스팅은 아직 진행할 예정이지만 여행기로는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짧았던 오사카 2박 3일의 여행기 마지막날 3일 차 시작하겠습니다. 

 

 

오사카여행

 

 


 

3일 차 계획

 

3일차 마지막날에는 오전부터 여는 브런치카페에 가는 게 첫 일정이었는데 지난 이틀간 새벽까지 놀고 들어와서인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아침에 브런치카페는 일정에서 과감히 빼고 우메다 공중정원을 첫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3일 차는 난바가 아닌 우메다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보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나카자키초 카페거리의 시마코 카페도 이날 휴무일이라 미리 알아놓은 그린 웨스트 카페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메다역 코인락커

오사카여행우메다역 코인락커

 

여행 마지막날까지 날씨가 매우 화창하고 좋아서 여행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기는 했는데 크게 춥지 않아서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난바에서 우메다역으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난바역까지 한 8분, 난바역에서 우메다역까지 미도스지선을 타고 9분 정도라 2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메다역 출구 3-A, 3-B 쪽에 있는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 바로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출발했어요. 

 

 

우메다 공중정원

우메다공중정원우메다 공중정원

 

우메다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 중간에 공사를 하고 있어 조금 돌아오긴 했지만 가까운 편이었어요. 멀리서 보기에도 위로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중간에 유리로 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를 잘 찾아가셔야 인스타에서 유명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저희는 입구가 아니라 건물 후문쪽 엘레베이터를 타고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는 내려갈 때만 탈 수 있었습니다. 겨울 시즌이라 트리장식도 해놓았으니 겨울에 가는 분들은 트리와 함께 공중정원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중정원 전망대, 공중정원 에스컬레이터

 

360도 파노라마뷰를 볼 수 있는 공중정원에서 오사카 시내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40층의 전망대에서는 실외에서 직접 눈으로 오사카의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었고, 39층의 실내에서는 유리를 통해 오사카를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39층에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창가에 앉아 오사카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평일 낮 12시쯤이라 대기 없이 바로 전망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실외 전망대는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루쿠아 로프트, 프랑프랑

우메다 로프트우메다 프랑프랑

 

공중정원에서 일정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루쿠아라는 대형 쇼핑몰 안에 위치한 로프트와 프랑프랑! 우메다역에 위치한 복합 쇼핑센터인 루쿠아 안에 일본에 오면 가고 싶었던 문구, 잡화 쇼핑몰인 로프트와 생활, 잡화 쇼핑몰 프랑프랑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일정에 추가했었습니다. 쇼핑센터 안에 있는 곳이라 단독매장보다는 훨씬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고, 오히려 시간이 없는 일정에서 이 정도 크기면 만족스럽다고 생각한 매장들입니다. 로프트에서는 전날 돈키호테에서 못 산 캔메이크 화장품들과 문구류를 구매했고, 프랑프랑에서는 그 유명한 토끼 밥주걱과 장바구니를 구매했습니다. 

 

 

나카자키초 카페거리, 그린 웨스트

나카자키초그린웨스트

 

루쿠아에서 쇼핑을 마친 뒤 나카자키초 카페거리로 향했습니다. 도보로 10분~15분 거리로 걸어 다니기 좋았습니다. 원래 가려던 시마코 카페가 이날 하필 휴무라 다른 카페인 그린웨스트로 향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외관이 귀여운 카페였습니다.

 

 

그린웨스트

그린웨스트그린웨스트

 

레트로 하고 귀여운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식사와 디저트,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일정이 촉박한 저희에게 딱 맞는 카페였습니다. 메뉴는 자리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QR을 찍어 주문을 넣으면 됐습니다. 주문할 때 번역기 돌려가며 열심히 유추한 결과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크림소다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워낙 촉박한 시간에 크림소다 메뉴는 찾지도 못했고 대신 겨울 한정 음료와 케이크로 타협했습니다. 

 

 


 

마지막날 일정은 나카자키초를 끝으로 우메다역으로 가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고, 공항버스를 타러 하비스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나카자키초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평일 낮이라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하비스 오사카까지는 안와도 됐겠다 싶긴한데 그래도 공항까지 푹 쉬면서 갈 수 있어 편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그런지 버스가 평소보다 조금 천천히가서 예상보다는 20분정도 늦었지만 시간을 조금 넉넉히 잡아놔서 귀국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간사이공항에서 출국심사 보안검색대를 2개 정도밖에 열지 않아서 출국심사 기다리느라 1시간이 넘도록 너무 오래 걸려서 같은 항공기 타는 분들이 모두 다 같이 늦어 약간의 지연과 함께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면세나 편의점에서 탈탈 쓰고 오려고 했던 돈은 다시 한국에 가지고 오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 그래도 정신없었지만 몇 년 만에 다시 간 해외여행은 무척이나 즐거웠고 다시 살아갈 원동력을 얻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사카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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