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10도~20도 사이를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풀어지는 날씨 속에 여행 생각이 훌쩍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매번 여행을 다녀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달래는 것 또한 힘든 일입니다. 그렇다면 잠시 차를 가지고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오늘은 드라이브를 떠나기 좋은 바닷가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1. 강릉 헌화로
강원도 강릉 헌화로는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입니다. 해안절벽과 푸른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강릉 금진항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북쪽에 정동진, 남쪽에 옥계해변이 있습니다. 헌화로는 바다를 메워 만들어 해안도로를 달릴 때 마치 바다를 달리는 느낌이 들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도로로 손에 꼽힙니다.
2. 양양 해안도로
강원도 양양 해안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조용한 해안도로입니다. 여운포리에서 조산리까지 10.3km의 해안도로로 조용한 드라이브를 원하는 분들께 안성맞춤인 해안도로입니다.
3.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강원도 삼척 새천년해안도로는 2000년에 만들어져 ‘새천년해안도로’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삼척해수욕장부터 삼척항까지 약 4.2km 정도의 해안도로입니다. 기암괴석,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차에서 내려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것 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1. 기장 죽성리 해안도로
부산 기장 죽성리 해안도로는 울창한 나무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죽성항부터 월전포구를 거쳐 대변항, 해동용궁사까지 약 12km의 해안도로입니다. 특히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 많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자랑합니다. 중간에 드라마 세트장인 죽성 성당이 있으니 들러보는 것 또한 좋은 관광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대변항 바로 옆 연화리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해안에 이색적인 등대가 있으니 죽성리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1.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제주도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제주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해안도로로 차량의 추락을 막기 위한 방호벽에 색을 칠해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따라 무지개색으로 칠했는데 이것이 제주도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해지며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무지개 방호벽과 파란 바다를 배경 삼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제주도의 필수 관광지입니다.
2. 신창 풍차 해안도로
제주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도로를 따라 거대한 풍차들이 줄지어 있는 장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일몰 명소로 유명한 장소로 일몰 시간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보는 것 또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차에서 잠시 내려 산책을 하며 아름다운 해안도로의 모습을 직접 눈에 담는 것 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3. 애월해안도로
제주도 애월해안도로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애월리까지 약 9km의 해안도로입니다. 푸른 바다를 따라 제주도의 유명 식당, 카페와 펜션, 호텔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또한 애월해안도로는 제주도에 있는 해안도로 중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유명합니다. 해안도로 옆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구엄포구, 남도리쉼터, 신엄리 방파제, 다락쉼터 등 제주도 해안명소들이 많이 있으니 들러보는 것 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푸른 바다와 탁 트인 절경을 볼 수 있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근심과 걱정은 조금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다시 보낼 수 있는 힘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