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꽃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는 지금, 3월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곧 있으면 눈이 닿는 이곳저곳에 분홍빛 벚꽃물결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이 벚꽃이긴 하지만 벚꽃보다 조금 더 빨리 찾아오는꽃, 목련을 빼놓기에는 조금 섭섭합니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목련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마치 ‘알새우칩’처럼 새하얀 목련은 특히나 맑은 하늘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새하얀 빛으로 우리를 물들일 목련 명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콘하스 (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나길 22
카페 콘하스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목련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희점과 한남점 중에서 목련뷰로 유명한 곳은 한남점입니다. 3층짜리 단독주택 안에 하얗고 커다란 목련나무가 발을 담글 수 있을 만한 작은 수영장 옆에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인기가 많은 한남동에 있어서 사람이 매우 많은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 위치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목련나무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굿뉴스 카페 앤 모어 (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93길 18-6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은 싫은 분들을 위한 숨은 목련뷰 맛집 카페입니다. 아메리칸 빈티지 콘셉트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넓은 내부가 인상적입니다. 2층 테라스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 커다란 목련나무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정지영커피로스터스 (수원)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905번길 13
정지영커피로스터스는 수원의 로컬 커피브랜드로 수원에 있는 카페 중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목련 명소로 유명한 곳은 장안문점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궁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목련의 조화가 일품인 곳입니다. 테라스자리에 앉는 것도 좋고 실내의 커다란 창이 있는 창가자리에 앉는 것도 목련을 감상하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4.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수원)
주소: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9-5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는 1970년에 지어진 오래된 양옥을 최소한으로 리모델링하여 마치 오래전에 와본 것 같은 추억과 함께 잘 가꾸어진 마당과 방, 다채로운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부터 수원 목련 맛집으로 유명한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는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목련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또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다양한 음료가 있으며 디저트도 종류가 많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5. 홀그레인 (대구)
주소: 대구 중구 동덕로14길 18
홀그레인은 카페테리아로 브런치, 파스타, 커피, 와인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목련 시즌에는 2층 야외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가 많은 카페인지라 역시나 웨이팅은 각오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정말 많은 편입니다.
6. 어노잉 (대구)
주소: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226
어노잉은 50년 된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대구 시내에서 보기 힘든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의 카페입니다. 빈티지하고 감성적인 내부 인테리어 또한 감각적입니다. 특별한 디자인의 케이크가 유명하니 어노잉에 온다면 음료와 함께 곁들이는 것 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테라스에서 목련과 아름다운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카페입니다.
7. 청라언덕 (대구)
주소: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029
청라언덕은 대구의 몽마르트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으로 노래 ‘동무생각’의 무대가 된 곳입니다. 또한 뉴진스 디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백목련 이외에도 홍목련과 개나리등 다른 봄꽃들이 가득한 곳으로 선교사 주택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8. 경주 오릉 (경주)
주소: 경북 경주시 탑동
경주 오릉은 신라 초기의 왕릉입니다. 목련과 돌담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 이곳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의 경주에서 벚꽃과 더불어 목련의 수려함 또한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며 봄꽃들과 함께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꽃은 짧은 순간동안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잠시라도 일상의 무료함을 봄에 찾아오는 손님 봄꽃들과 함께 날려버린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