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북촌에 들를 일이 있으면 꼭 가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풍년쌀농산입니다. 풍년쌀농산은 떡꼬치 맛집으로 유명한 분식집인데요. 물론 떡꼬치 말고도 떡볶이, 튀김, 순대 등 여러 분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 번씩 생각나는 맛을 가지고 있어 북촌에서 필수 코스입니다.
풍년쌀농산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32
영업시간: 11:00 ~ 20:00 (화요일 정기휴무)
주말 점심시간에 도착했더니 자리가 꽉 차 잠시 대기했습니다. 한 5분 10분쯤 대기하니 바로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파란 플라스틱 식탁이 뭔가 추억 속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자리에 앉으면 식탁에 메뉴판이 붙어있고 주문을 하면 바로 결제하는 선결제 시스템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하면 패스트푸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음식을 내어주십니다. 저희는 쌀떡볶이(4,000원), 순대(4,000원), 튀김(4,000원), 쌀떡꼬치 2개(3,000원)를 주문했습니다.
풍년쌀농산의 가장 대표메뉴인 쌀떡꼬치입니다.
말랑말랑한 떡과 달짝지근하면서 새콤함이 느껴지는 소스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튀겨진 떡이 정말 맛있습니다.
쌀떡볶이는 크게 달지 않은 투박한 맛이 인상적 맛입니다. 달달하기보다는 꾸덕하고 매콤한 맛인데요. 또 그렇게까지 매운 편은 아니라 누구든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도 북촌에 들렀을 때 몇 번이나 왔었던 곳이지만 튀김은 이번에 처음 시켜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튀김이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렇다고 바삭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쪽 내용물이 부드럽고 촉촉해 맛있었습니다.
순대는 분식집의 기본적인 찰순대인데 떡볶이 소스와 잘 어울려 꼭 소스에 찍어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이 주는 내장도 신선하고 맛있어서 떡볶이와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몇 년째 북촌에 들르면 꼭 가는 필수 맛집인 풍년쌀농산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사람은 항상 많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분식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매번 근처에 갈 때마다 들르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갓 튀긴 떡꼬치가 매번 북촌에 갈 때마다 제 발길을 사로잡네요. 분식을 좋아하신다면 풍년쌀농산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