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빵지순례 빵투어 후기 (구황작물덕후, 구황작물끝판왕, 얼그레이크림빵)

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지난번 망원시장 포스팅을 하며 망원동에는 여러 먹거리가 가득하다고 소개해드렸는데요. 망원동에는 망원시장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유명한 빵집들이 많이 몰려있어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빵지순례, 빵투어, 빵켓팅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저 역시 망원동에 왔으니 빵 구경정도는 한 번 해야겠다 싶어 어글리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어글리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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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3길 73 1층 어글리 베이커리
영업시간: 수~일 12:00 ~ 21:00, 월•화 정기휴무

 

어글리베이커리는 편스토랑에 나왔던 곳으로 대파빵, 맘모스, 크림빵이 특히나 유명한 빵집입니다.

저희는 평일 오전 11시 30분쯤 오픈하기 30분 전에 도착했는데요. 앞에 줄이 10명 조금 넘게 서있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그렇게까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얼른 줄을 섰습니다.

12시가 되자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오픈시간쯤 되니 저희 뒤로 줄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있었습니다. 원하는 빵이 있다면 오픈런을 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글리베이커리는 2층에 위치해 있어 바깥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옵니다.

그날그날 준비되는 메뉴가 조금씩 다른데요. 어글리베이커리 인스타에서 오픈시간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빵들을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장이 작은 편이라 먹고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장 안에는 커다란 쇼케이스가 두 개 있는데 한쪽은 크림빵, 맘모스 등 냉장빵이 들어있는 것 같고 한쪽은 사워도우나 치아바타 등 비교적 실온에 보관이 가능한 하드빵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냉장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종류의 크림빵과 맘모스빵이 있습니다. 어글리베이커리 빵의 특징은 속재료가 정말 넉넉하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크림빵 같은 경우 크림이 가득 들어있다를 넘어서 빵이 크림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고 다른 빵들도 안에 들어있는 속재료가 메인인 느낌입니다.

냉장 쇼케이스를 지나 하드빵 쇼케이스로 왔습니다. 방금 나온 빵들이라 그런지 안쪽에 김이 맺혀있네요. 사워도우나 치아바타의 단면이 빵 앞쪽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속재료가 정말 풍성합니다.

구황작물덕후(5,500원), 구황작물끝판왕(7,200원), 얼그레이크림빵(4,000원)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한눈에 봤을 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죠. 그렇지만 빵 3개가 들고 다니기에 무거울정도로 속이 정말 가득 차있습니다.

 

구황작물끝판왕의 단면입니다. 이게 빵인지 구황작물들을 뭉쳐놓은 건지 싶을 정도로 가득 차있죠. 빵이 무겁다는 생각을 케이크 말고는 해 본 적이 없는데 어글리베이커리빵들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고구마, 밤, 단호박 등등 엄청난 속재료에 한번 놀라고 많이 달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빵 맛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름처럼 구황작물의 끝판왕이네요. 가을에 딱 맞는 메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구황작물덕후입니다. 맘모스같이 생겼지만 맘모스는 아니고 구황작물끝판왕과 비슷한 느낌의 빵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고구마, 단호박 등은 비슷하고 거기에 크림치즈와 팥이 깔려있습니다. 팥 덕분인지 약간 달달해서 우유랑 먹기에 좋은 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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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망원시장에 이어 오늘은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빵투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시즌마다 다른 메뉴들이 출시된다고 하니 다른 시즌에도 다녀오고 싶네요. 또 다른 빵집들도 휴무일 안 겹치는 날 꼭 같이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빵투어를 기약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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