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영화를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1. 목소리의 형태
2017년 5월 9일 개봉
감독 : 야마다 나오코
전체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평점 ( 네이버기준) : 8.75
러닝타임 : 129분
줄거리
청각장애를 가진 니시미야 쇼코는 짓궂은 이시다 쇼야의 장난과 괴롭힘에 다시 전학을 가게 됩니다. 6년 후, 고등학생이 된 쇼야는 마지막으로 쇼코를 찾아가 진심으로 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후기 (스포 주의)
고등학교 2학년 이시다 쇼야는 아르바이트를 정리하며 달력에 적힌 날짜에 엑스자를 긋고 난 뒤 현금을 인출하여 집에 두고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도로 옆을 걷다가 잠시 뛰어내리려는 생각을 하지만 폭죽을 터뜨리던 가족에 시선이 팔려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등교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이시다가 초등학교 6학년때로 장면이 전환되며 오프닝곡이 흘러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일본 만화 목소리의 형태를 원작을 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왕따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니시미야 쇼코와 어린 시절 니시미야를 괴롭히다가 큰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해 왕따를 당하게 된 이시다 쇼야는 6년이 지난 후 니시미야를 만나 자신의 잘못을 용서받고 싶어 합니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어쩌면 조금 무거울 수 있지만 마지막에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이시다 쇼야는 사람들의 얼굴을 잘 쳐다보지 못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굴에는 엑스 표시가 붙어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지막에 그 엑스 표시가 떨어지면서 모든 친구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올 때는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목소리의 형태라는 제목에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니시미야에 대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뒤 그 제목은 이시다 쇼야를 나타내는 거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동안 멍하게 화면만 쳐다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목소리의 형태는 2017년 5월 9일 날 개봉한 영화로 꽤 시간이 지난 영화이며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2.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2014년 2월 20일 개봉
감독 : 나가이 타츠유키
15세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 멜로, 로맨스
러닝타임 : 99분
평점 (네이버 기준) : 8.89
줄거리
초평화 버스터즈 6인방은 어린 시절 단짝 친구들입니다. 어느 여름날 멘마가 갑작스레 모두의 곁을 떠납니다.
이후 각자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은채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5년 후 팀의 리더였던 진타의 앞에 어린 시절 멘마가 다시 나타납니다.
모두와 함께 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멘마를 위해 진타는 멀어져 있던 친구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무심코 준 상처, 전하지 못했던 진심, 내일 말하면 되겠지 생각하다가 모든 것을 놓쳐버린 그들의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멘마의 소원을 이루고 한여름의 첫사랑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후기 (스포 주의)
초평화 버스터즈 리더 야도미 진타는 명문고 진학에 실패한 뒤 고등학생임에도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있는 히키코모리입니다.
무기력하게 게임만 하는 진타의 앞에 어린 시절 친구였던 멘마가 나타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멘마는 어린 시절 죽은 소꿉친구인데요. 사고로 강에 빠져 죽은 어린 시절의 멘마의 영혼은 진타에게만 보입니다. 진타는 왜 자신에게 나타난 거냐고 묻고 멘마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온 것 같다고 말합니다. 진타는 다시 친구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멘마의 죽음 이후로 사이가 소원해지고 죽음에 대해 친구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이제는 남보다도 못한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린 친구들이 멘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만나기 시작하면서 어린 시절처럼 다시 친해져 가는 과정을 굉장히 잘 표현해 낸 작품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멘마가 친구들과 함께 숨바꼭질 하던 장면은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작품인 만큼 거의 10년이 된 작품이지만 아직도 가끔씩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글을 마치며...
평소와는 조금 색다른 주제를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영화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고 여운이 남았던 두 개의 작품의 줄거리와 스포가 살짝 담긴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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