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영화 추천 마보로시 뜻과 줄거리, 후기, 해석, 리뷰 및 평점 (결말 포함)

안녕하세요. 제쪼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마보로시에 대한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영화 마보로시는 넷플릭스에서 2023년 11월 26일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2023년 9월 15일에 개봉하였습니다.

마보로시는 [주술회전]을 제작한 MAPPA에서 만든 오리지널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오늘의 이야기
1. 마보로시 예고편 및 줄거리
2. 마보로시 뜻과 의미
3. 영화 리뷰
4. 결말 해석 (스포 포함)
5. 평점

마보로시

제작 : MAPPA
장르 : 재난, SF, 미스터리, 로맨스, 액션, 다크 판타지
원작 / 감독 : 오카다 마리
줄거리 : 시간의 흐름이 멎은 어느 제철소 마을. 이곳에서는 그 어떤 변화를 일으키거나 강렬한 감정을 갖는 것이 엄격히 금지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ZWfkPtF2BA

원래 제목은 마보로시가 아니다?

원래의 제목은 마보로시가 아닌 [엘리스와 텔레스의 환상공장] 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였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감독인 히라마츠 타다시의 제안으로 해외판 제목이 마보로시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보로시가 더 몽환적이고 영화에 맞는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보로시는 무슨 뜻 일까?

해외판 제목인 마보로시( まぼろし )는 일본어로 환상, 환영, 덧없는 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리뷰 (등장인물)

그때 , 우린 알았다.
이곳은
조금 전까지 있던 곳과 다르다는 걸

-키쿠이리 마사무네-

영화는 마을의 제철소가 폭발하는 걸 마사무네와 친구들이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후에 마을을 나갈 수 있는 출구가 막히고 흘러가는 시간마저 멈춰버립니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은 그 무엇도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정합니다. 그래야 언젠가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으면서.

시간도 계절도 모두 멈춰버린 마을에 사는 중학교 2학년 키쿠이리 마사무네는 의지를 잃고 무기력하고 울적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상하게 자꾸만 시선과 관심이 가는 같은 학교 동급생 사가미 무츠미에게 이끌려 출입금지 구역인 제철소 용광로에 들어가게 됩니다.

너희가 하는 기절 놀이 같은 거야.
다 지루해서 그러는거 아니겠어?
내가
지루함을 싹 날려버릴 만한 걸
보여줄까?

-사가미 무츠미-

무츠미를 따라간 곳에서 마사무네는 늑대인간 같이 야생적인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마치 늑대처럼 네발로 뛰어다니는 정체불명의 소녀. 마사무네는 이 소녀를 보고 무츠미를 닮았다고 말합니다. 무츠미는 정색을 하며 화를 냅니다. 소녀와 정이 들면서 마사무네는 소녀를 이츠미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 이츠미라는 소녀와의 만남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면서 시간이 멈춘 마을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향합니다.

결말 및 해석 (스포주의)

이츠미는 어렸을 때 현실에서 이 마을로 휘말리게 된 아이로 진짜이름은 키쿠이리 사키였습니다. 즉 현실을 살고 있는 마사무네와 무츠미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무츠미와 닮았다고 한 이유) 시간이 멈춘 마을 하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마사무네는 현실속 자신이 아이를 잃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걸 봅니다. 그리고 아이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겠다고 결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키는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가게 되고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그들 역시 사라지지 않고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꽤 흘러 성장한 사키가 혼자 제철소에 가서 무츠미와 마사무네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제철소 앞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평점 및 후기

제철소가 폭발하면서 모든것이 멈춘다는 설정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참 난해하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아마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것 같은 그런 영화지만 그래도 영상미와 연출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속에 갇힌 인물들이 서툴지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쯤에 나오는 마사무네의 대사가 기억속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 맞아 우린 웃을 수도, 울 수도 있어. 이 세계에서도 사실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었어.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달라. 마음은 매일 갇혀있어. 어디에도 갈 수 없는 것처럼

마사무네가 현실속 자신이 아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며 하는 대사로써 이츠미를 그저 현실로 보내는 것이 다가 아닌 현실 속 자신과 무츠미또한 저 굴레속에서 풀어주고 싶다고 하는데 굉장히 마음에 와닿는 대사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제쪼의 평점 (5점 만점) ⭐⭐⭐

역시...난해하고 중간중간 항마력을 필요로 하는 대사와 장면들이 있기 때문에 별 세개로 정했지만 믿고 보는 MAPPA의 그림체와 연출력은 굉장히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보로시는 사랑과 변화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작품으로써 머리로 생각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느끼며 감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영화보면서 귀여웠던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