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도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이 있듯이 강아지도 선천적으로 약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는 일반적인 강아지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키우는 방법 역시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새끼 때부터 몸이 약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써 어떻게 해야 강아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지금까지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직접 경험하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기 때문에 저처럼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몆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1. 온도
강아지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특히 약한 강아지들은 에어컨 바람을 조금이라도 그대로 맞는다면 그다음 날 바로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도 에어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집을 배치에 주어야 하고 너무 덥지 않다면 강아지를 위해 에어컨 온도를 바깥의 온도와 크게 차이 나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여름과 달리 춥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더운 환경을 만들어주면 안 됩니다. 특히 강아지가 잘 때 항상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물그릇과 밥그릇 위생
강아지들은 수시로 물을 먹기 때문에 물그릇 역시 수시로 갈아 주어야 합니다.
특히 약한 강아지들 경우에는 물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는 강아지의 경우 항상 물그릇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물그릇은 세제로 깨끗하게 닦아 충분히 물로 헹군 다음 말린 뒤에 써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물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그릇 역시 물그릇과 비슷하게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강아지의 침이 닿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한번 먹은 밥그릇은 꼭 바꿔주어야 합니다.
3. 장난감
저는 약한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장난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난감은 강아지가 입으로 물고 침이 직접 닿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만약 질병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해도 다시 그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되면 약한 강아지들의 경우 다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난감은 수시로 뜨거운 물에 삶거나 소독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오래된 장난감은 과감하게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산책
산책 또한 강아지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겠지만 약한 강아지에게 산책은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집 안과는 달리 밖은 바이러스 및 세균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물론 건강한 강아지들에게는 산책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약한 강아지들은 일반적인 강아지들에 비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고, 약한 몸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산책은 5~10분 정도로 짧게 하고 집에 돌아와 발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이불과 담요
약한 강아지들은 잦은 병치레를 하기 때문에 이불 역시 청결이 꼭 필요합니다.
아플 때 덮었던 이불과 담요는 되도록이면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강아지가 썼던 이불과 담요를 햇볕에서 말리고 햇볕이 없는 날에는 건조기를 사용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목욕
목욕 역시 몸이 약한 강아지를 키우기 위한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특히나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목욕할 때 더욱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너무 차갑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뜨겁지 않은 적당한 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약한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는 최대한 빠르게 목욕을 끝내야 합니다.
털을 말릴 때도 따뜻한 바람으로 바짝 말려주어야 합니다.
목욕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 주어야 하며 털이 짧은 강아지라면 옷을 입혀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건강하게 키우기 중에 환경적인요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선천적으로 약한 강아지들과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강아지들을 키우고 계신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강아지들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