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 시대에 살아가는 모든 반려인들의 가장 중요한 고민, 바로 반려동물의 건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려동물의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위하여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필수 예방접종과 주기적인 건강검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 그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것은 고양이의 예방접종입니다.
고양이 예방접종의 종류
필수백신
3종 종합백신 (허피스, 칼리시, 범백) 기본적으로 권장함
4종 종합백신 (허피스, 칼리시, 범백, 클라미디아)
5종 종합백신 (허피스, 칼리시, 범백, 클라미디아, 고양이 백혈병)
기본적으로 실내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은 허피스, 칼리시, 범백 3종 종합백신을 필수 권장합니다.
4종, 5종 종합백신은 고양이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광견병백신
광견병은 고양이도 걸릴 수 있으며 1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한 백신입니다.
1.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허피스는 고양이의 감기라고 불리는 호흡기 질병입니다. 감염 증상은 콧물, 발열, 재채기, 결막염 등입니다. 허피스에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하거나 콧물, 침을 통해 감염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며 한 번 걸리면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는 경우도 있어 체력이 떨어졌을 때 또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성묘는 발병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 편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칼리시는 허피스와 비슷하게 고양이의 감기라고 불리는 호흡기 질병입니다. 감염 증상은 콧물, 열, 재채기, 결막염, 식욕부진, 구내염 등입니다. 증상은 허피스와 비슷하지만 치사율이 훨씬 높으며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이 있던 사람에 의해서 감염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합니다.
3.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범백)
범백혈구 감소증(범백)은 고양이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감염 증상은 열, 구토, 혈변, 설사, 탈수 등입니다. 장에 염증을 일으키며 백혈구가 감소하는 병입니다. 감염된 고양이의 침이나 분변은 물론이고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이 있었던 사람, 물건, 공간, 음식에 의해서도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범백은 치료법이 따로 없으며 대증치료로 회복을 돕습니다. 어린 고양이뿐만 아니라 성묘도 범백혈구 감소증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료하기가 매우 힘들고 치사율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4. 고양이 클라미디아
허피스, 칼리시와 비슷한 호흡기 질병으로 앞서말한 허피스, 칼리시와 증상이 매우 비슷합니다. 감염 증상은 기침, 재채기, 콧물, 호흡곤란, 눈곱, 결막염 등입니다. 어린 고양이에게 주로 발병하며 초기에 치료하면 금방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이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5.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의 침, 콧물, 혈액, 분변 등에서 전염되거나 임신이나 수유를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감염증상은 식욕 부진, 발열, 설사, 빈혈, 림프종 등입니다.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에 회복하기 어렵고 치사율이 높습니다.
권장하지 않는 백신
복막염백신
효능과 안정성 문제로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와 접종간격
1차 접종: 생후 6주~8주
2차 접종: 1차 접종 후 3주 뒤
3차 접종, 광견병: 2차 접종 후 3주 뒤
항체가검사: 3차 접종 후 3주 뒤 (접종 뒤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필요하며, 항체가검사 후 부족한 항체가 있으면 추가 접종을 합니다.)
추가 접종: 마지막 접종일 기준 1년 뒤 (추가 접종 전 항체가 검사를 한 뒤 부족한 항체가 있을 경우 해당 백신만 접종하거나 수의사와 상담 후 추가 접종시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접종 후 통증, 발열, 붓기, 심한 경우 쇼크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고양이의 상태를 잘 살피며 증상이 있을 시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필수 예방접종과 시기, 접종 간격을 알아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해주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바람을 예방접종을 통하여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